한진해운은 해운업 경기 악화에 따른 현금 창출력 제한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동사의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하여 주로 Dry Bulk와 LNG를 운송하는 사업"("전용선 사업")을 양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금번 영업양도는 당사가 영업양수회사인 한국벌크해운 주식회사(가칭)(이하 "양수회사")를 설립(31일 예정) 후, 영업양수도 기준일에 전용선 사업의 자산·부채를 양수회사에 양도(현물출자)하여 영업양도에 대한 대가를 양수회사의 신주로 수령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 영업양수도는 전용선 사업을 영위할 양수회사에 관한 한진해운과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투자자")의 투자계약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며, 영업양도 직후 한진해운은 영업양도 대가로 수령할 양수회사의 신주 중 일부를 투자자에게 양도하여 현금을 수취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하였으며, 동시에 투자자는 양수회사에 현금을 출자하여 신주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