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해운회사들이 2020년까지 LNG운반선 90척을 대량 신조 발주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MOL사가 현재 70척인 LNG선대를 2020년까지 110척으로, NYK사가 70척에서 100척으로, K Line사가 45척에서 65척으로 늘릴 방침이다.
척당 2억 달러 가량인 LNG선 신조선가를 고려하면 총 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발주가 예상되는 셈이다.
특히 이들 신조 발주물량의 상당수를 일본 조선사들이 가져가면서 한국과 중국에 밀려 떨어졌던 LNG선 부문 시장점유율을 만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재 일본 조선사들은 회사 간 제휴, 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 성능과 운송효율 기술력을 내세우며 LNG선 수주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