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n사의 북해 Rosebank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업계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휴스턴 소재 Cameron사는 Chevron사로부터 계속해서 해당 프로젝트 작업을 추진하도록 요청받았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ameron사는 Schlumberger사와 함께 설립한 심해저(subsea) 원유·가스 생산시스템의 제작·개발을 비롯하여 서비스 공급전문 합작회사인 OneSubsea사를 통해 지난 3분기 Chevron사로부터 총 5억 4,000만불 상당의 동 프로젝트 심해저 설비 공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Cameron사는 Chevron 및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Rosebank 프로젝트 자본조건(project economics)을 개선하여 관련 작업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Cameron사는 Rosebank 프로젝트에서 2014년에 총 약 3,000만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금년 4월 Chevron사와 총 19억 달러 규모의 Rosebank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osebank FPSO는 북해 특유의 강한 파도와 영하의 추위 등 거친 해상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최첨단 설계 및 시공, 엄격한 공정관리가 적용되며 까다로운 영국 규정(UK Regulation)과 노르웨이 해양산업표준규정(Norsok)에 따라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