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향후 가스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회사에 동절기 자국내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입량을 늘리도록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초의 부유식(Floating) 해상 LNG 수입 기지가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베이징일보는 다음 달 톈진(天津)시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부유식 LNG 수입 기지가 정비될 것이라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톈진 LNG 프로젝트’는 금년 8월 15일에 이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비준을 통과했다.
광둥(廣東), 푸젠(福建),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등 중국의 화남(華南) 및 화동(華東) 지역 LNG 프로젝트에 이어 CNOOC가 이번에 톈진 지역에서 관련 건설, 운영 심사비준을 통과한 것으로, 이를 통해 동사의 LNG 프로젝트가 남에서 북으로까지 LNG 산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톈진 LNG 프로젝트는 톈진항 난장(南疆)구역을 거점으로 진행되며, 중국 최초의 ‘해상 부유식 LNG 프로젝트’이자 국가 청정에너지 부유식 기술의 중점 프로젝트이다.
톈진 지역에 청정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우선 부유식 LNG수입 터미널을 도입한 후, 전통적인 대형 LNG수입 터미널 확장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화북(華北) 지역인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톈진 LNG 프로젝트는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항만부두 프로젝트, 수입터미널과 가스 저장탱크 프로젝트, 가스주입 파이프 프로젝트 등 총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건설 규모는 연간 220만톤(LNG 연간 30억CBM) 규모이다.
또한, 두 번째 확장 공사의 규모는 연간 600만톤(80억CBM)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