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CMES)사가 지난 8일 홍콩에서 중국수출입은행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에 대한 융자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조만간 동사의 국외 100% 자회사인 招商局能源運輸投資有限公司사를 통해 중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5억 1천만불를 대출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 대출건의 만기는 10년이며, 선박 건조 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CMES사는 중국의 ‘국유국운’(國油國運, 중국 석유는 중국 선사가 운송한다) 정책 하에 VLCC 영역에서 2011년 28억 9천만위안의 건조 자금을 조달한 후 3년 안에 VLCC 13척 보유를 목표로 연이은 10척의 신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 2월 CMES사는 중국선박중공집단(CSIC) 및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사에 각각 2014년 12월에서 2015년 상반기에 인도예정인 VLCC 3+2척을 발주했으며, 척당 선가는 8,500만불로 동사는 4번에 나누어 10%씩 지불하고 선박 인도시 나머지 60%를 지불할 예정이다.
만약 옵션 4척이 6개월 안에 모두 발효된다면, 동사는 VLCC 건조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