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글로벌 조선소로 부상한 필리핀 Subic조선소(HHIC-Phil)를 발판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최근 드릴십,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등 신규 선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형 도크를 보유한 Subic조선소는 대형 상선과 해양플랜트, 각종 모듈 제작에 특화하고 국내 영도조선소는 중형 상선, 군함, 특수선 및 중소 규모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설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도조선소 연구개발(R&D)센터의 종합적인 선박설계 능력과 기술력 역시 Subic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ubic조선소는 현재 필리핀 Keppel사와 사업제휴(하청계약)를 맺고 부유식 해양 거주구 설비인 일명 'Floatel' 건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