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선주사인 Tomini Shipping사가 최근 중국선박중공집단(CSIC)에 Eco 디자인의 울트라막스 벌커 9척을 동사 최초로 신조발주한 데 이어 향후 10~15년 기간 동안 울트라막스 자사선대를 최대 25척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해당 64,000DWT급 벌커 9척은 2015년 중반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으로 선가는 척당 약 2,500만불 수준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TradeWinds에 따르면, Tomini사의 Imtiaz Shaikh 회장은 CSIC사로부터 마지막 선박을 인도받은 이후 매년 평균 2척씩 벌커를 인도받음으로써 동사의 울트라막스 벌커 선대 규모를 최대 25척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haikh 회장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믿고 있으며 낮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투자수익률로 대출금을 쉽게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될 것을 미리 예상하여 미래의 신조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대부분의 선박자산을 위기 전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이번에 발주한 신조선 9척의 건조대금 중 절반 가량만 융자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