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 대표이사 이영만)이 최근 세계 최초로 해상 부유식 LNG 발전소인 FLPP™(Floating LNG Power Plan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LNG를 저장하고 이를 전기로 만들어 인근 지역으로 송출까지 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FLPP™는 200MW~900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900MW 1기는 원전 1기와 대등한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대체발전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액체 상태인 LNG를 전기로 만들려면 기체화하는 재기화 설비가 필요한데, 디섹은 LNG 재기화 장치를 추가로 장착한 FLRP(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도 개발했다. FLPP와 FLRP 설비는 LNG 저장 기능과 재기화 시설 및 발전소를 하나의 제품에 집약시킨 고효율 저비용의 친환경 해양발전소다.
수요 지역의 해안에 근접 설치가 가능해 송전 및 토목 공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발전 단가를 포함한 투자비 절감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이동 설치가 가능하고, 계약 후 가동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돼 4~5년이 소요되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 설비에 비해 신속한 전력 수급도 가능하다.
디섹은 올해 상반기 국제 공인 선급기관인 미국선급협회(ABS)와 프랑스선급협회(BV)로부터 FLPP-L200™에 대한 기본승인 및 위험요소 평가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