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전통적인 선박금융 은행들로부터 외면 받는 글로벌 중소형 선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선박금융 전문 은행이 유럽에 신설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Maritime & Merchant Bank (M&M)가 설립되는 것으로, M&M 투자자에는 독일 Henning Oldendorff, 노르웨이 Arne Blystad, 덴마크 Klaus Kjaerulff 등 해운업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동 신설 은행은 현재 현지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설립 자본금은 3억불 규모가 될 예정으로 기능통화(functional currency)는 미국 달러이다.
회장을 맡게 된 노르웨이 Anders Wilhelmsen 그룹의 전 대표인 Endre Sund씨는 “타이밍이 적절하다. 대부분의 해운 부문에서 자산의 시장 가치(:선가)가 사이클의 저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선박금융에서의 부실화 우려가 적고, 마진 및 수수료는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Pareto Bank의 Offshore & Shipping 부문 임원이었던 Halvor Sveen씨가 M&M의 대표(MD)를 맡을 예정이며, 그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형 선주/선사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