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를 이미 95% 달성한 상태로, 목표 초과달성이 매우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12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30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며 “지금 수주를 논의하는 공사까지 고려하면 회사는 올해 안에 1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안에 드릴십 2~3척, 해양플랜트 등을 수주해 20억 달러 이상을 추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수주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목표를 15%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조선업체 중 최고 수준인 8%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안정적”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드릴십 인도가 몰려 있어 현금 흐름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