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대형 벌커 신조자금 조달에 나섰다.
동 선주사는 지난 7월 현대삼호중공업에 250,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3척 및 207,0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1척을 발주하였으며 납기는 2014년 2척 및 2015년 2척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총 건조대금 약 2억5,000만불 가운데 2억불 가량을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하는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이들 신조선 4척은 포스코와의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현재 VLOC 19척을 비롯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건조 중인 선박으로는 이번 신조선 4척 이외에도 206,000DWT급 케이프 벌크선 1척이 더 있어 총 5척에 달한다.
동사는 포스코, 한전 이외에도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Vale사,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인 PT Krakatau Steel사 등 다수의 글로벌 대형 화주와 장기 운송계약(COA)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