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회사인 Kohlberg Kravis Roberts(KKR)사가 유럽의 전통 선박금융 은행들의 공백을 메우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취지로 Maritime Finance Company를 최근 설립했다.
5억8천만불의 투자자본금으로 설립된 Maritime Finance사는 해양 유전 서비스 및 전통적인 해운 부문 자산에 중심을 둔 해사 전문 대출은행으로 해양 시추리그, 해양 개발 및 생산 관련 자산, 해저건설특수선(subsea construction vessel), 기타 상선 등 고사양 해양/해운 관련 자산에 대한 융자의 인수, 투자, 분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Maritime Finance사의 Kristan Bodden 대표는 “선박금융 분야는 역사적으로 유럽 은행들이 주도하여 왔으나, 최근 이들이 동 부문의 포트폴리오 규모를 줄이면서 해양 관련 자산에 대한 대출 수요와 공급 간 상당한 공백이 창출되었다”며, “Maritime Finance사는 이를 기회로 삼아 그 공백을 메우고 우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AMA Capital Partners사에 따르면 2014년 말까지 해사 부문에서 총 약 2,200억불을 상회하는 규모의 대출자본을 비롯하여, 총 2,380억불에 상당하는 해양 및 상선 부문의 기존 신조 발주잔량을 인도받기 위해 대규모 출자약정(capital commitment)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에 비하면 자금조달 상황은 매우 부족한 상태로 2016년 납기 이후까지 신조선의 정상적인 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