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의 LNG선사인 Golar LNG(:GLNG)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 대규모 신조선 프로그램의 건조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11억 2,500만불 규모의 선박금융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GLNG사는 삼성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 2척 및 LNG운반선 11척을 포함한 총 13척의 신조선 중 먼저 8척의 건조대금에 대한 선박금융을 지원받았다.
총 3곳으로부터 분할 지원받게 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하에 대출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4억 5,000만불,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억 5,000만불 그리고 시중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2억 2,500만불 상당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확보했다. 상환기간은 총 12년이다.
GLNG사의 John Fredriksen 회장은 “우리는 매우 매력적인 장기적 시장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LNG선 및 FSRU 신조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한국의 수출신용기관(ECA)들의 적극적인 선박금융 지원 덕분에 GLNG사는 운송 계약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신조 자금을 마련하여 LNG 수송 시장에서 보다 장기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Citibank의 영국 London 지점이 이번 금융계약의 Global Coordinator / Book Runner / Documentation Agent 역할을 담당했으며, Citibank(London 지점), Danske은행, DvB은행, Nordea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등이 Mandated Lead Arranger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