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2013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7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866억원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드릴십(시추선) 수주 재개에 따른 강한 수주 모멘텀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부터 드릴십 인도가 몰려 있어 현금흐름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신규 수주 또한 시추선, LNG선 등의 수주로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8% 내외의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해양플랜트 집중 수주전략과 선별적인 상선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가 기대되고,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차입금을 크게 줄여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3.8%씩 증가한 3조7,781억원, 3,013억원으로 추산, 특히 영업이익률 8.0%는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