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은 선박류 등이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조선, 기계 등 업종별 수출기업들과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열고,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은 선전이 예상되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컴퓨터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수출 기상도는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는 ‘맑음’(전년 동기 대비 수출 7% 이상 증가), 섬유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가전은 ‘흐림’(0~7% 증가), 석유제품과 액정디바이스, 석유화학, 컴퓨터, 철강제품은 ‘비’(수출 감소)로 예보됐다.
선박류는 FPSO, 드릴십, LNG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의 건조가 확대되고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확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으로 EU 재정위기 등으로 대EU 수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다는 점과 벌커 등 일반상선 수출 감소 등이 지적됐다.
철강제품의 경우는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하락과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세 지속 등은 수출에 긍정적 요인이나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성장둔화, 주력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