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는 LNG 운송 및 재기화 특화 선사인 Golar LNG社(이하 “GLNG“)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17억불 규모의 고부가가치 선박도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GLNG 앞 3억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박금융 지원은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중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 2척과 LNG운반선 6척에 대한 것으로, GLNG는 유럽 선박업계의 거물 John Fredriksen 소유 선박그룹사 중 하나로, 2011~2012년에 걸쳐 삼성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과 LNG-FSRU 2척과 LNG운반선 11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은 금년 초 Nigeria LNG社의 LNG운반선 6척 공동금융에 이어, 무보와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협업으로 해외 발주사가 성공적으로 선박건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2번째 성공사례인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공사 정재경 해외사업부장은 “공사의 풍부한 유동성과 금융지원 전문 인프라로 인해 해외 발주사들의 금융상담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는 우리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정책금융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및 수주 금융의 지원을 위해 2013년에 30억 달러, 2015년까지는 100억 달러(누적 기준)의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