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Yangzijiang Shipbuilding사가 최근 선박 건조능력 제고를 위해 Jiangsu Yangzi Changbo Shipyard사의 나머지 49% 지분을 매입하여 동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운업의 운송력 과잉 문제로 선주들이 선박 발주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 조선소가 수주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비하며 Yangzijiang조선은 설계능력 제고와 원가 경쟁력에 기대어 계속 수주 확보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해운업이 반등하는 등 상황 하에 Yangzijiang조선은 하반기에도 수주 행보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동사는 조선 능력 제고를 위해 모그룹에서 25%를 출자하고, 그룹 100% 자회사인 Yangzijiang Shipbuilding사가 나머지 24%를 출자하여 Jiangsu Yangzi Changbo Shipyard사의 49% 지분을 인수했으며, 인수 관련 자금은 1억 1천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Yangzijiang 그룹은 이미 Changbo Shipyard사의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인수 작업을 통해 Changbo Shipyard사는 Yangzijiang 그룹의 100% 주식보유 자회사가 됐다.
최근 동 그룹 산하의 江陰老船廠이 해체·이전의 위기에 놓이자, Changbo Shipyard사를 인수하여 향후 조선 능력 제고를 위한 준비를 하도록 했고, Changbo Shipyard사를 포함하여 동사의 새로 추가된 생산 기지 면적은 110만 평방미터 규모로 이미 江陰老船廠의 면적을 넘어서 향후 동사 생산력을 충분히 보장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Yangzijiang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10억 1천만불 규모의 선박 27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최근 조선업 불경기 속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