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Tsuneishi조선과 보일러 업체 Miura사는 2일 "보조기기 열회수 장치"를 공동 개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선박 배기가스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주요 기기 폐열 온도가 저하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보조 기기에서도 배열을 회수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외부 보조 기기 열회수 장치 개발은 선박 업계 최초로 알려졌다. 선박은 주요기기 엔진의 배열을 선내 열원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선박 배기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 규제를 배경으로 배기가스의 온도가 저하되면서 주요기기의 배열만으로는 충분한 열량을 얻기가 어려워 선내 열원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발전용 보조기기 엔진의 경우 부하 변동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열회수가 어려워 지금까지 잘 활용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양사가 새롭게 개발한 보조기기 폐열회수 장치는 주요 엔진에서의 폐열 회수 규모 대비 10~30% 정도의 폐열을 보조기기에서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며 여러 발전용 엔진에 대해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여 보일러에 연결하는 구조로 폐열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