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GSI)사가 같은 그룹 산하의 CSSC Guangzhou Longxue조선을 확정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I사는 지난 24일, 조만간 비공개로 H주 주식(홍콩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25억 위안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회사인 CSSC가 이번 사모발행 주식의 최소 80% 가량을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GSI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Longxue조선의 인수자금 및 상장회사의 유동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Longxue조선의 인수자금으로는 약 10억 위안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 25억 위안 조달 자금 중 GSI사는 10억 위안을 넘어서지 않는 한에서 Longxue조선의 60% 지분과 기타 Longxue조선 주주들이 소유한 나머지 40% 지분의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나, 40%의 지분 인수에 대해서는 아직 주주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ongxue조선은 중국 화남(華南)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화 시설을 갖춘 대형선박 건조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350만DWT에 달하며, 주로 대형 광석운반선, 대형 탱커 및 벌커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