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사 및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브라질 조선소인 Estaleiro Atlantico Sul(EAS)사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Japan Marine United(JMU)사, IHI사 및 JGC사 등 3사는 12일, 공동으로 브라질에 특수목적회사인 Japan EAS Investmentos e Participacoes(JEI)사를 설립하고 JEI를 통해 EAS의 약 25% 지분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 EAS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AS사는 증자에 의한 신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번 출자액은 총 2억100만BRL(약 9,280만불) 규모다. 출자비율은 IHI사가 60.4%, JGC사 24.6% 및 JMU 14.9%이며, JEI사는 IHI사의 연결 자회사가 된다.
향후 다른 일본 기업의 출자를 모집하여 최대 3분의 1 지분 비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JMU사는 엔지니어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EAS사와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 30명의 기술자 등을 파견하고 있으며 이번 출자를 계기로 해당 조선소의 기술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일본 3사는 현지 브라질 조선소의 경영에 나서 JGC사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IHI사의 플랜트 제조 기술 및 JMU사의 선박 건조 기술 역량을 발휘하여 브라질 조선·해양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EAS 조선소는 2008년부터 가동을 개시한 브라질 최대, 최첨단 조선소로서 탱커 20척 및 드릴십 7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