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용 전선 및 옥내용 광케이블 전문 생산 업체인 (주)티엠씨(대표이사 송무현)는 세계 최초로 -65℃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선박/해양용 전선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종래의 극저온 전선 기술은 -50℃가 최고 수준이었다. 이번 개발로 티엠씨는 극저온 선박/해양용 전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북극의 해빙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북극 항로와 자원개발을 둘러싼 북극 연안국과 글로벌 자원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70℃에서도 사용 가능한 선박/해양용 전선의 개발은 전선뿐 아니라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선박/해양용 전선은 CSA 22.2 Std. 시험방법을 적용하여 -65℃에서 내구부림성(cold bending) 및 내충격(cold impact) 시험 모두 만족하여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흘릴 뿐 아니라 물리적 충격이나 구부림에도 전선이 갈라지거나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독성과 저연기성 기능을 지닌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1,000℃의 화재 시 건물의 붕괴에 따른 전선의 물리적 충격, 화재 진화를 위한 소화액의 살포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류를 흘릴 수 있도록 하는 내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비상등, 스프링쿨러, 환기장치 등을 화재시에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해양플랜트에 설치되는 만큼 가혹한 외부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Mud oil resistance, UV resistance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플랜트의 진동 및 물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티엠씨의 신민철 연구소장은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의 전선 기술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 또한 금번 기술개발을 토대로 극저온 기술을 태양광 전선, 풍력발전용 전선 등으로 확대시켜 극저온 전선의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