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이귀주 선박해양공학과 교수가 선박 운항 시 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귀주 교수는 일본의 선박 에너지 절감장치 개발업체인 Fluid Techno사와 공동으로 중·소형 선박의 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Bracket Stator'를 개발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청의 '소형선박용 에너지 절감 부가물 개발' 과제를 수주해 2년간 연구 끝에 이번 개발에 성공했다.
선박 프로펠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과 프로펠러 사이에 장착하는 Bracket Stator는 일본의 Akashi Ship Model Basin에서 5차례에 걸친 모형시험 결과 7%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Bracket Stator를 장착하고 선박을 운항하면 중형 선박은 척당 연간 약 2억원, 소형 선박은 약 3,000만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교수는 이달 중에 이 부가물을 전남 목포 장보고조선의 차도선에 부착해 실선 검증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4.5%의 연료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중·대형 선박용 'Crown Duct'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