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그리스 선주들이 전년 대비 2.8% 가량 소폭 하락한 총 657억8,000만불 상당의 선박금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Petrofin Bank Research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 추세는 침체된 해운시장 운임 및 선가의 지속적인 하락, 선대 과잉투자로 인한 우울한 전망, 선주들의 융자 상환 능력의 부족 등이 연유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Petrofin사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요인들은 어려운 신용환경을 만들어 융자상환의 여력이 되는 소수의 선주들에게만 금융이 한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유럽은행들이 경영상황을 점점 호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자국 경제와 선주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차츰 확장하고 있기는 하나, 현재 그리스 선박 금융에 참여하고 있는 KFW, ABN AMRO, Citi, DVB, Nordea 및 Bremer 등 총 51개 은행 중 13개 은행만이 평균 37.64%의 선박금융 성장률을 보였고 21개 은행이 14.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 보고서는 아시아의 중국과 한국처럼 수출금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는 선주들에게 유용한 금융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쯤에는 유럽 해운시장의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제 상황 및 국제무역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해운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이는 신조발주 활동과 선복과잉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