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589억원(yoy +6.3%), 영업이익 673억원(yoy -52.5%,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하여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플랜트 수익성 감소가 올해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 37% 낮춘 15조406억원, 4,03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작업일수 감소와 저선가 물량 비중 증가로 당사추정치 및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비중 증가와 파이프부설선 등 미경험 신선종 매출비중 증가 등으로 후판 등 원재료비 비중감소에도 불구하고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2010~2011년 사이 수주한 해양설비 중 건조경험이 없는 일부 프로젝트에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사 미경험 선박이 계속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실적개선 속도는 2분기 이후에도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