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최근 조선 산업의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관련 협력업체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 KDB산업은행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상의협의회는 ▲조속한 채권단 실사 결과 발표 ▲협력업체의 납품대금 조속한 지급 ▲협력업체 연체이자의 정상이자 적용 ▲대출한도 상향과 보증비율 확대 ▲국세와 지방세 등 세정 지원 ▲STX그룹 계열사의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조선업계의 선박제작금융 지원 확대 등 7가지 건의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경남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출액의 23.5%, 부가가치의 22.0%, 수출액의 44.0%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오는 6월 실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관련 1,400여 개 협력 업체들은 납품대금을 적기에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금융거래가 어려워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조속히 실사 결과를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