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amura조선은 6일, 선박평형수 저감선형(MIBS, Minimal Ballast Water Ship)의 30만DW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개발해, 일본해사협회(ClassNK)로부터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선박평형수 용량을 기존 VLCC 선형 대비 약 65% 저감하여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능력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GHG) 배출량도 평균 12%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MIBS-VLCC'의 개발은 일본 국토교통성과 일본재단이 지원하였고 선형 개발과 수조 시험은 일본조선기술센터가 협력했다.
Namura조선은 향후 MIBS 디자인의 실선 적용을 위해, 운항, 건조, 수리와 관련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구체적인 상용화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MIBS'는 'NOBS'(Non-Ballast Water Ship)와 달리 선폭을 기존 선형과 동일하게 함으로써 건조나 운항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OBS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일본재단 등의 지원으로 Mitsubishi중공업과 IHIMU(舊), 일본조선기술센터, ClassNK, 일본선박기술연구협회가 2003~2006년에 VLCC와 수에즈막스 탱커 선형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