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상장 자회사인 China CSSC Holdings Limited사가 지난 21일 저녁 공시를 통해 동사의 100% 자회사인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SWS)사가 보유하고 있는 Shanghai Jiangnan-Changxing Shipbuilding(SCS)사의 지분 51%를 Hudong-Zhonghua Shipbuilding사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WS사는 Jiangnan Shipyard사가 가지고 있는 Shanghai Jiangnan-Changxing Heavy Industry사의 36% 지분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CSSC 그룹 산하 기업들의 이와 같은 지분 양도 및 인수 계획은 자금 능력이 있는 회사의 지분을 양도하고, 작년에 손해를 많이 본 기업의 지분은 인수하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동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Hudong-Zhonghua사는 SCS사의 51%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SWS사는 SCS사의 14%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나머지 35%는 Baosteel그룹이 계속 보유하게 된다.
또한 SWS사는 Changxing중공업의 36%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Jiangnan조선은 29%를, Baosteel이 나머지 35%의 보유 지분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CSSC 그룹은 산하 기업 간 지분 거래 이후, 사업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중국 내 최대 조선기업 중 하나인 SWS사가 현재 사업영역에 있어 많이 겹치고 있는 Changxing조선의 51% 지분을 양도함으로써 벌커 건조 자원의 잉여 부담을 줄이고, 생산능력 과잉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Changxing중공업의 36% 지분을 인수해 대형 컨테이너선과 기타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조선 사업의 연구개발 능력을 제고하여 동 영역에 성공적인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특히 China CSSC Holdings는 Changxing중공업의 지분을 인수하기는 하나 동사의 관리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으로, 동사는 Jiangnan Shipyard사와 Changxing중공업의 생산 연관성을 고려하여 Changxing중공업의 관리는 잠시 Jiangnan Shipyard사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