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수급을 위해 설 명절 전에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상 지급일자인 2월 12일 보다 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월 8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지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965개사에 이르고, 금액은 2,775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평소에도 자재대금을 매월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