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 한 달간 일본 조선사들의 신규 선박 수출계약 실적은 188만GT(47척)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1% 줄었으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일본선박수출조합(JSEA)이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선박 수출계약 내역은 벌커가 압도적으로 많은 35척(:핸디사이즈 8척, 핸디막스 15척, 파나막스 7척, 케이프사이즈 1척, 광석운반선 3척, 칩운반선 1척)을 차지했으며, 화학제품운반선 6척, LPG운반선 3척, 여객선 1척 및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의 수출 계약도 기록했다.
지난달 신규 계약한 47척 가운데 외화기준 계약이 71% 비중을 차지했고, 납기별 내역은 2014회계연도(:2015년 3월까지) 17%, 15년도 22%, 16년도 29%, 17년도 32% 비중이다.
한편, 일본 조선업계의 금년 1분기(1~3월) 누계 수출선 수주실적은 529만GT(120척, 252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1월에는 143만GT, 2월은 198만GT를 수주했다.
준공량에 상당하는 3월의 통관 실적은 총 133만GT(30척, 60만CGT)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 1분기 누계 신조 수출 선박 준공(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72만GT(85척, 165만CGT)로 집계됐다.
3월말 기준 일본의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2,771만GT(658척, 1,309만CGT)로 1년 전 2,548만GT(552척, 1,131만CGT) 대비 GT, CGT, 척수 기준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납기는 2014회계연도 1,302만GT, 15년도 844만GT, 16년도 470만GT, 17년도 153만G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