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인 '가스텍 2014'가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가스공사 주최로 개막했다.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제롬 페리어 국제가스연맹 회장, 넬슨 오쿠아네 모잠비크 국영석유사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관련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 LNG 수요가 중국 등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지금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북아 국가의 LNG 도입비용 절감과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동북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스텍이 열린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동북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쉘, 엑손모빌, 셰브론 등 외국 에너지기업을 비롯해 44개국 383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전시업체로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SK에너지, GS에너지 등 100여개사가 참가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는 세계 가스시장 동향, 비전통 가스 개발, 가스 액화 플랜트, 가스 운반선, 인수 기지, 해양 생산·저장·출하 시설, LNG 벙커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가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