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덕훈 제18대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덕훈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앞으로의 경영 계획에 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의 수출 활성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전방위적 지원 ▲중소·중견기업 육성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와 통일 시대 준비 ▲정보처리 역량 극대화 등 5가지를 꼽았다.
우선, 전략산업의 수출을 촉진시키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전통적 비교 우위 영역인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의 성장동력 확충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강력히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금융의 힘만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 영역인 에너지, 광물 등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효과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식서비스, 문화컨텐츠, 보건의료, ICT 등 성장 잠재력과 고용효과는 크지만 수출이 미진한 창조산업의 금융 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히든 챔피언으로 연결되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