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전 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억 총톤수(GT)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IH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총 1억 388만GT(3,346척)를 기록하여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억GT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 조선업계가 벌커를 중심으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전년 대비 약 210% 늘어난 4,410만GT를 수주하며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200% 정도 늘어난 3,612만GT, 일본은 66% 증가한 1,407만GT를 수주했다.
이들 세 국가의 2013년 세계 신조시장 수주 점유율은 각각 43%, 35%, 14%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종별 수주 실적은 벌커가 총 4,901만GT(1,040척)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탱커 수주는 1,987만GT(542척)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세계 신조선 준공량은 총 6,967만GT(2,868척)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국가별 건조량은 중국이 2,544만GT, 한국이 2,448만GT, 일본이 1,436만GT로 나타나 점유율은 각각 36%, 35%, 20%를 보였다.
지난 12월말 기준 세계 신조선 수주잔량은 총 1억 8,286만GT(5,994척)로 1년 전에 비해 약 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