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플랜트 ‘기획·기본설계’ 분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이하 EDRC)’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EDRC(Engineering Development Research Center) 사업은 기획·기본설계 분야의 교수가 부족한 대학의 여건을 감안, 전국에 걸쳐 엔지니어링 교수진과 학생, 기업의 역량을 모아, 산·학 프로젝트 수행, 교과목 상호활용 등을 통해 인재양성 효과를 극대화할 목적이다.
프로젝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기획·기본설계 역량이 필수적이나 국내 교육은 교수진·교과목 부족, 논문 중심 교육 등으로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금년에는 핵심기술, 공정기본설계 역량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화공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추후 발전분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국내 기업은 화공 엔지니어링이 핵심요소인 오일&가스, 발전, 석유화학, 해양 분야에서 전체 플랜트의 85%를 수주하였으나 핵심기술과 공정설계 분야는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년도 EDRC 사업 기간은 2014년 4월~2015년 3월까지이며 지원규모는 2014년도 30억원 수준(1개 센터)으로, 5년간(연간 30억원) 지원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공과대학들과 참여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주관대학 1개 + 참여대학 5개 이상 + 참여기업 5개 이상)이며 2월 시행계획 공고에 이어 3월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4월에 협약체결 및 1차년도 사업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EDRC 사업은 ▲경험지식을 갖춘 고급인재양성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엔지니어링 산학협력 허브 구축을 ‘3대 축’으로 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번 EDRC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 인재를 매년 50여명 양성하고, 기존 엔지니어링교육을 논문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