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민영조선사인 China Rongsheng Heavy Industries Group Holdings사가 지난 12월 28일 홍콩증시 상장의 Ocean Line Holdings사와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최대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조선업계 불황 속에 지난해 자금위기 및 수주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은 Rongsheng사가 최근 250,000DWT급 VLOC 확정 3척 및 옵션 3척을 수주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들 신조선의 길이, 폭, 높이는 각각 327m, 25.5m, 18.1m이며, 설계흘수는 18.1m이고, 14.5노트로 운항 가능하며, 확정 3척의 인도는 2015년 말부터 2016년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척당 약 6,000만불 혹은 그보다 소폭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Rongsheng그룹은 지난해 동사의 상당수 직원을 정리해고 하였으며 지난달 초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2013년도 상당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