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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케미컬선 충돌 화재
등록날짜 [ 2013년12월30일 08시38분 ]

(사진=부산 해양경찰서)

29일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시운전 중이던 화물선이 화학물질을 실은 케미컬운반선과 부딪혀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9.5마일 해상에서 시운전 중이던 바하마 선적 5만5천t급 화물선 Gravity Highway호와 화학물질을 실은 홍콩 선적 2만9천t급(4만4천DWT급) 케미컬운반선 Maritime Maisie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케미컬운반선 왼쪽 중앙 탱크에 큰 구멍이 나면서 오전 5시 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경비정, 소방방재정, 헬기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1시간여 만에 케미컬운반선 선원 27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운반선을 들이받은 화물선에는 선원 64명이 탑승해 있었고 선수 쪽에 불이 났으나 자체 진화돼 큰 피해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28일 울산 미포항에서 출발한 화물선이 시운전 도중 왜 케미컬운반선을 피하지 못했는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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