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조선그룹인 중국선박중공집단(CSIC) 산하의 Qingdao Beihai Shipbuilding Heavy Industry(BSIC)사가 자국 선사인 Shandong Shipping사로부터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4척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TradeWinds에 따르면, Shandong Shipping사는 올해 초 동 조선소에 250,000DWT급 VLOC 확정 4척을 발주한 이후 호주의 BHP Billiton사와의 장기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최근 해당 계약에 포함된 옵션 4척을 추가 발주했다.
이로써 BSIC사는 동 선사의 VLOC 총 8척을 건조하게 되었으며, 이들 신조선은 2014년(2척), 2015년(4척) 및 2016년 상반기(2척)에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VLOC 신조선가가 최근 최대 8%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동 선사는 옵션을 행사함으로써 척당 약 5,800만불 수준의 매력적인 선가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최근 Oak Maritime Group사는 BSIC사에 척당 약 6,200만~6,300만불 상당에 VLOC 2척을 발주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BSIC는 최근 케이프사이즈 벌커 신조선 1척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대만 상장의 Chinese Maritime Transport(CMT)사는 기발주한 확정분 1척에 이어 최근 동 조선사에 옵션을 행사하며 180,000DWT급 벌커 1척을 추가 발주했다.
이번에 추가 발주한 선박은 2016년에 인도될 예정으로, 신조선가는 4,660만불이다.
한편, CMT사는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SWS)사에도 케이프사이즈 벌커 1척에 대한 신조 발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