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19일 런던에서 개최된 제 68회 IACS Council 회의에서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만장일치로 원유 탱커 및 벌커에 대한 신규 Harmonized 공통구조규칙(CSR, Common Structural Rules)을 채택했다.
신규 규칙은 2015년 7월 1일부터 건조계약이 체결되는 길이 150미터 이상의 탱커 및 90미터 이상의 벌커에 적용되며, 조만간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되어 2016년 7월 1일부터 체결되는 신조계약에 적용될 IMO 선박구조기준(GBS, Goal Based Standards)에의 준수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06년 도입된 CSR 이후, 다년간의 업계 피드백을 반영한 이번 신규 CSR의 도입으로 인해 선박 설계자들은 탱커 및 벌커에 적용 가능한 하나의 공통된 기준에 따라 작업할 수 있고, 더욱 종합적인 구조적 분석이 이루어지는 등 선박 구조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증진시키는 여러 수혜가 예상된다.
다년간의 모든 회원 선급 기술 전문가들의 노고를 비롯하여 업계 및 당국과의 집중적이고 계속되는 상담을 통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신규 규칙을 개발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을 투자했다고 Roberto Cazzulo IACS Council 회장이 말했다.
한편, IACS는 동 회의에서 현재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의 IACS UR(unified requirements) 범위를 보다 확대하며 컨테이너선의 구조적 안전성 강화를 주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