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650억 달러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은 462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7% 증가했다.
산업연구원은 수주 상황을 볼 때 연간 수주액이 650억~66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인 2011년 650억 달러, 작년 648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연구원은 앞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가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정부와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시공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가스가 전체 에너지원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