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중국 닝보(寧波) 법인(Samsung Heavy Industries (Ningbo) Co., Ltd.)이 최근 그리스 선주사인 Capital Maritime & Trading사로부터 MR 석유제품운반선(PC) 2척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TradeWinds가 보도했다.
Capital사는 동 조선소와 지난 5월 52,000DWT급 MR PC 확정 4척 및 옵션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9월 옵션 2척을 행사한 뒤 최근 나머지 옵션 2척을 추가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한 신조선 2척은 2016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앞서 발주한 6척은 2015년 1분기~2016년 1분기에 차례로 인도된다.
또한 해당 신조선 2척은 신조선가 상승 추세에 따라 앞서 발주한 신조선보다 계약금액이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발주된 물량의 경우 척당 약 3,300만불에 못 미치는 금액에 계약되었으며, 현재 MR PC선의 시장 신조선가는 3,500만~3,700만불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Capital사는 삼성중공업 닝보법인에 2017년 납기의 추가 옵션 2척을 더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