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이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수원은 현재 부산시 남구 용당캠퍼스를 해양플랜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함께 국비 예산확보 등을 통해 이곳에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플랜트 인력개발센터(ODC·Offshore Development Center)'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약 450억원을 들여 용당캠퍼스 내에 해양플랜트 토털 교육시설인 7,250㎡ 규모의 종합훈련장, 1만1,500㎡ 규모의 기숙사, 해상 생존 및 작업 훈련을 위한 수조 등 각종 실습 기자재 등 센터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설계비 12억원 등 국비를 확보하고,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센터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해양수산연수원 부설 형태로 설립되며 해양플랜트 운영, 정비, 안전관리 등 양성교육 22개 과정, 안전교육 63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센터가 설립되면 해양플랜트 분야 맞춤식 교육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해외파견 교육의 국내 실시, 외국 교육인력의 국내 유치 효과까지도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연수원은 금년 10월 동북아시아 최초로 해양플랜트 비상대응팀리더(Offshore Emergency Response Team Leader)와 비상대응팀원(Offshore Emergency Response Team Member) 과정에 대한 국제인증을 세계석유훈련기구(OPITO)로부터 취득하기도 했다.
연수원은 이번 인증을 포함, 해양플랜트 안전 분야에 9개의 국제인증을 확보하게 됐으며 2017년까지 60여개 해양플랜트 분야 안전교육 개발을 완료하고 해양플랜트 분야 운용인력 양성을 병행해 국내 최고의 해양플랜트 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