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Keppel Offshore & Marine사의 완전 자회사인 Keppel FELS사가 동사가 신규 개발한 드릴십 디자인에 대해 업계에서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열화와 같은 신조문의에 따라 동 심해용 드릴십 건조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동 드릴십은 아직 건조계약이 확정 체결되지 않은 채 투기성으로 건조되는 것으로 2016년 완공될 전망이다.
Keppel FELS사가 Keppel O&M사의 R&D 부문인 Keppel Offshore & Marine Technology Center, 디자인 협력업체인 GustoMSC사를 비롯하여 고객 선주사, 오일 메이저 및 벤더 기업들과 올해 초 공동으로 개발한 'CAN DO' 드릴십은 기존 드릴십이 담당하고 있는 탐사시추(exploration drilling) 기능뿐만 아니라 업계 요구에 따라 개발시추(development drilling) 및 유정완공 시추(completion drilling)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수심 최대 12,000피트에서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차세대 20K psi급 BOP(blowout preventer)의 탑재가 가능하며, 기존 드릴십에서는 제한적인 데크 공간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CAN DO 드릴십은 네덜란드의 MARIN 설비에서 모형시험을 거쳐 최근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승인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