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OSCO Holdings사가 2014년 상반기에 최근 5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인 벌커 수십척의 신조 발주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의 eworldship.com소식에 따르면, China COSCO사는 현재 몇몇의 조선소와 신조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연료 효율성이 높은 환경보호형 벌커를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련인사는 최근 China COSCO사가 빠른 선박 인도가 가능한 조선소와 신조 상담을 진행한 바 있으며, 건조대금 납부, 시공 조건 및 선박 사양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 9일 "해체선박 교체 보조금 방안 세부사항"을 발표하면서, 중국내 선주의 노령선 해체를 통한 선대 교체를 도와 톤(GT)당 1,500위안(약 247불)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China COSCO사는 이러한 정부 보조금 정책 하에 노령 컨테이너선을 해체하고, 신조 프로젝트를 진행해 선대교체를 통해 식량, 철광석, 시멘트 등 대종상품(bulk commodities) 운송 영역에 있어 동사의 영향력을 계속 제고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동사 소유의 30만GT 규모의 선박이 향후 3년 내에 해체될 전망으로, 동 보조금 정책 하에 동사는 향후 3년간 연간 1억 5천만 위안(약 2,500만불)의 보조금을 확보하게 되고, 이는 2014년 순이익 예상치의 6%에 해당한다.
또 다른 시장 예측에 따르면, 2010년 보조금 정책에 따른 계산으로 현재 선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동사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7억 2,7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해운업 위기 속에서 China COSCO사는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아 적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벌커선대 규모는 2008년 6월의 450척에서 현재 332척으로 축소됐고, 용선의 규모가 전체 선대의 절반 가량 됐을 때 더 쉽게 외부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동사는 용선 규모를 전체의 1/3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에서 동사가 진행하는 신조 프로젝트는 비록 해운업의 시황이 전환점을 맞아 회복 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는 반대로 동사는 에너지 절약형 환경보호형 선박을 건조하여 연료소모 절감을 통한 운영 원가 절감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