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추가 모바일모드
회사소개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ENGLISH | 中文版
202410월21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조선 구조조정 "거대 사이클 일환"
등록날짜 [ 2013년12월09일 08시28분 ]

현재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건조능력 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수급균형을 이루려면 향후 수년 간은 더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지난주 열린 Marintec China 2013 전시회의 Senior Maritime Forum에 참석한 Clarkson Research Services사의 Martin Stopford 수석 연구원은 내년이나 내후년 등 근시안적 시황전망에서 벗어나 거대 사이클("great cycle")의 관점에서 업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해운업계가 향후 10년 동안 건조능력 및 선복량 과잉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단기적 상승·침체의 반복은 거대 사이클의 장기 상승추세의 부분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조선업계 건조능력은 지난 2012년 1억 5,400만DWT 규모에서 올해는 1억 2,200만DWT 정도로 감소되고 2014년에는 1억DWT 정도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건조능력 과잉 상태는 여전할 것이라면서 “나의 장기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신조선 수요는 연간 6,000만~8,000만DWT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topford 연구원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06개 조선소들이 퇴출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조선소 과잉공급 상황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며 추가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강자들은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 약해지는” 조선업계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opford는 “위기 하에서 조선소들은 그들이 원하는 선종을 선택 수주하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수주를 위한 협상도 그 만큼 어려워지게 마련이다”라며 “불황기에는 선주들이 발주를 원하는 선종을 수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선사들로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훨씬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현재 “조선소 감속운항”(shipyard slow steaming: 시황침체 시기 선사들의 감속운항을 조선업계에 비유)으로 건조능력 감축을 진행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의 대형조선사들이 1980년대 시황침체기에 등장하여 오늘날까지 발전했듯이 장기적으로 중국 조선사들도 이와 비슷한 성장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을 발행하는 ㈜아태조선해양서비스 혹은 정보 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3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