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또는 BWTS) 탑재를 의무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 적용 일정이 다소 유예됐다.
 

최근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28회 IMO 총회에서 금년 5월 MEPC65에서 의결된 BWMS 탑재기한 개정안 채택 여부가 논의되었으며 지난 4일 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동 협약 발효 전에 건조되는 모든 기존선(existing vessels)에 대해 BWMS 장착시기가 사실상 2~3년 가량 유예됐다.
 

발효 조건(:30개국 이상 비준 및 전 세계 선복량의 35% 이상 비준)이 만족된 후 12개월이 지난 후에 공식 발효되는 동 협약에 대해서, 당초 협약 내용에 따르면 2017~2019년에 BWMS 탑재 공사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으므로 Retrofit 공사 집중 현상의 분산을 도모해야 한다는 해운업계의 의견이 많았다.
 

한편, 201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전 세계 선복량의 30.38%를 차지하는 38개국이 선박평형수 관리 법안을 비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