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2월 2일(월)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5일(목) 각 사별로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총 승진 규모는 475명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었으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인 85명을 발탁 승진시켜 삼성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정기 임원인사에서 21명의 임원이 승진 및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영호 부사장, 원윤상 부사장 등 2명의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남준우 전무를 비롯한 5명이 전무로, 강인표 상무를 비롯한 1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조선업황 침체 속에서도 올해 선방한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중공업 임원인사 역시 삼성그룹의 성과주의 원칙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반영한 것이다.
윤영호 신임부사장은 생산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통으로 꼽힌다. 1957년생인 윤 부사장은 신흥고와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생산2담당, 외업담당을 거쳐 지난 7월부터는 조선소장에 올랐다.
[경영임원 승진자] <부사장> 윤영호 <전무> 남준우 박진용 송기정 <상무> 강인표 김남길 김정환 문철현 성경철 여욱종 오민세 윤종현 이석조 장문찬 조용호 하덕진 [연구임원 승진자] <부사장> 원윤상 <전무> 서종수 여정운 <상무> 박영준 [전문임원 승진자] <상무> 권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