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중국의 조선업계가 최근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시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긴 힘들다는 의견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MIIT의 蘇波 차관은 "Marintec China 2013"의 고위급 해사 포럼에 참석해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80개 주요 조선 기업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이윤총액은 49.8% 각각 감소했다면서 조선 기업들의 생산 환경이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비록 올해 10월까지 중국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량, 수주량 그리고 수주잔량이 모두 전 세계 1위 성적을 거두었고, 2013년 전 세계 조선 및 관련 산업의 시황은 반등세의 조짐을 보이기는 했으나, 최근 선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박의 공급과잉 모순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선 시황의 진정한 회복은 여전히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MIIT가 향후 조선 및 관련 산업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예정이며, 기술,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표준 등 시장 진입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 집중도를 제고하며, 조선 및 관련 산업의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조선 수요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선형으로 이동하고 있고, 향후 시장에서는 Offshore 선박, LNG선 등 복잡한 선형의 점유율이 10%p나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선형과 이에 맞는 기자재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특수 선박의 후판과 Offshore 특수강 영역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