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중국 은행들로부터 프랑스 선사 CMA CGM사에 장기 용선될 대형 컨테이너선 총 7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26일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4,476억원 상당의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TradeWinds에 따르면 중국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과 Minsheng Financial Leasing사가 최근 삼성중공업에 9,3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5척 및 2척을 발주했다.
이들 신조선은 2015년 하반기~2016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며, CMA CGM사로부터 장기 나용선 계약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해당 계약에는 향후 매입의무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신조계약 건은 지난 7월 중국 교통은행이 대우조선해양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과 유사하다. 당시 중국 교통은행은 Mediterranean Shipping Co(MSC)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조선해양에 2015년 납기의 18,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