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업계가 한국 조선사들을 제치고 자국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신조 LNG선을 수주하기 위해 대대적인 연합에 나섰다.
TradeWinds에 따르면, 일본 조선업계는 대규모 LNG선 수주를 위해 Mitsubishi중공업 및 Imabari조선 간의 합작사인 MI LNG사의 주도 하에 Kawasaki중공업, Mitsui조선 및 Japan Marine United사까지 모두 한 그룹으로 뭉치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8월 Mitsui & Co사가 최대 10척의 대규모 LNG선 입찰을 개시하고 일본 및 한국 조선사들의 제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일본 조선사들의 대연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해당 5개 조선사들은 연간 합계 14~17척의 신조 LNG선을 건조할 수 있으며, 이는 Mitsubishi-Imabari 8척, Kawasaki 4척, Mitsui 2척, JMU 3척 등으로 나뉜다.
신조 LNG선 연간 건조량에서 미루어 볼 때 3년이면 일본에서 필요로 하는 신조 LNG선의 수요가 모두 충족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조선소들 또한 보다 나은 인도 조건 및 낮은 선가의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다.
일본 상사인 Mitsui & Co, Mitsubishi Corp 등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2017년 이후 대량의 LNG를 수입, 운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Tokyo Gas사가 JMU사에 선표를 예약해 둔 것으로 전해진 신조 LNG선 4척을 발주할 계획이며, Osaka Gas사를 비롯하여 Chubu Eletric Power사 또한 미국 LNG 프로젝트를 위한 LNG선 발주를 위해 조만간 조선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