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이 향후 2년여 간 동 지역의 전체 선박 건조능력을 1,000만DWT 감축시킬 예정으로 이는 장쑤 지역 선박 건조량의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장쑤성 정부는 지난 11월 28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동 감축 프로젝트를 이미 "선박(조선)산업 업그레이드 및 Offshore 설비 발전(2013~15년) 작업 방안"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 세계 금융위기 전후로 국제 해운 호황기 시절 장쑤성 지역의 선박 건조력은 빠르게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선박 건조량 중국 전체의 1/3, 전 세계 1/10 규모의 중국 제1의 조선 기지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 이후 해운 시황의 침체와 함께 조선업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됐다.

 
장쑤성 王志忠 부사무총장은 난퉁(南通), 타이저우(泰州), 양저우(揚州)의 장쑤 지역 주요 3대 조선 기지와 난징(南京) 및 롄윈강(連雲港) 하류 지역에도 부분적으로 생산력이 분포되어 있다면서, 생산력 1,000만DWT 감축 목표는 현재 시장 흐름에 따라 이미 결정된 사항을 정부가 앞장서서 인도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생산력의 감축은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동 "방안"에서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말(2015년말)까지 장쑤성의 하이테크 기술 선박과 Offshore 설비가 중국 내와 전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각각 30%와 10%로 제고시키며, 1~2개의 조선 및 관련 기업이 전 세계 10위 안에 들도록 하고, 5개의 Offshore 기업이 전 세계 10위 안에 들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