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총 1,981억원(약 1억 8,750만불, 척당 약 3,750만불) 상당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힌 가운데, 선주사는 그리스 Latsis그룹 산하의 Consolidated Marine Management(CMM)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TradeWinds에 따르면, CMM사는 최근 현대미포조선에 52,000DWT급 MR 석유제품운반선 총 5척을 발주했다.
해당 계약에는 추가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 신조선은 2016년 8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올해 3번째 신조 투자를 단행하게 된 이번 계약을 통해 CMM사의 신조 투자금액은 총 6억 5,000만불로 확대되었다.
한편, Latsis 그룹은 올해 초 현대삼호중공업에 115,000DWT급 LR2 탱커 3척(2014년 7월, 8월, 11월 인도 예정)을 척당 약 4,000만불 초반에 발주한 데 이어 지난 10월 현대중공업과 신조선가 척당 약 7,700만~7,800만불 상당의 84,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최대 4척(확정분 2척-2015년 Q4, 2016년 Q1 납기)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